도암면행복봉사단(단장 김판일) 전원이 이번에는 건축가가 되어 부엌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도암면사무소 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봉사단은 도암면 지월리 이모 할머니(여, 81세)께서 5년 전 화재로 주택이 소실되어 행랑채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할머니께서 차상위계층 대상자로 선정되어 군에서 조립식 주택을 지어줄 예정이었으나, 자녀의 사업부도로 경매가 진행 중에 있어 혜택을 보지 못하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난장의 부엌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는 이웃주민들의 딱한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이를 접한 도암면 행복봉사단은 2008년 11월 29일(토) 할머니댁을 방문하여 유난히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직원들은 각목과 각종목제를 이용하여 따뜻하고 편리한 부엌 2평을 만들어 드리고, 여직원들은 혼잡한 부엌살림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봉사단은 겨울용 이불과 베게를 구입하여 전달하고 봉사단의 후원업체인 화순읍 소재 개구리반찬에서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등 1년 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코오롱장식에 이어 두 번째로 후원자를 확보하는 등 그 활동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봉사단 관계자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연말에 후원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고마움을 표현 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휴일도 반납한채 봉사활동에 임해준 직원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 할 계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