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옥 한나라당 화순나주운영위원장.

10.25 화순군수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임근옥 한나라당 화순 나주 운영위원장이 '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군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근옥 위원장은 "사전에 충분한 준비로 승리해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보답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이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사과했다.

또 자신에게 표를 주지는 못했지만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은 꼭 기억하겠다며 "이제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불편한 관계는 깨끗이 잊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군수가 됐어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로 결정된 이상, 인정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근옥 한나라당 화순 나주 운영위원장의 '군민께 드리는 글' 전문을 소개한다.

<군민께 드리는 글>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군민여러분의 진솔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저에게 전달되는 뜨거운 열정으로 선거를 신명나게 치루었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로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뜻을 반영하고 승리를 하여 보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불찰을 사과드립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다소의 불편한 관계를 깨끗이 잊고 한마음 되는 화순 인으로 복귀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지하지 않는 군수가 당선되었더라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로 결정된 이상, 인정하고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제 정치권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소용돌이의 중심에 우뚝 서서, 내년도 대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년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하여, 기울어가는 나라를 구하고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편안하게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지역에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규합하여 대선에 임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비록 표를 주지는 못했지만, 선거과정에서 보여주신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길이길이 기억하겠습니다. 저는 그러한 마음을 모아 화순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임 근 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