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3번 민주당 정완기 후보가 24일 화순읍 부영6차 아파트 앞에서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10.25 화순군수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4일, 민주당은 화순읍 부영6차 아파트 앞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벌였다.

이날 거리유세에서 최인기 의원 등은 "민주당이 앞으로 있을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진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최인기 의원은 "25일은 화순발전의 갈림길을 결정하는 선택의 날"로 화순의 현안사업을 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함께 해결할 일꾼을 뽑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완기 후보는 도의원과 금융결재원 감사를 지내고 30여년간 민주당을 지키며 중앙에 쌓은 인맥을 활용해 화순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사람이라며 정완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판석 연설원은 후보들을 나락에 비유, 정완기 후보는 화순군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오랜 경륜을 갖춘 완숙한 나락이지만 전완준 후보는 외지에 나갔다가 화순에 돌아온지 석달밖에 안된 아직 여물지 않은 풋나락이라며 완숙한 나락 정완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이춘화씨는 화순에서는 더이상 아무리 많은 돈을 써도 군수에 당선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춘화 연설원은 정완기 후보가 2억원설과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고 명예훼손 문제로 전형준 전군수를 고발한 것인데 아직도 무소속 후보측은 전형준 전군수가 정완기 후보때문에 군수직을 중도하차하게 됐다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연설원은 10.25 보궐선거에서 군민들이 선택을 잘못해 전완준 후보가 당선되면 화순은 돈선거로 인해 내년 4월에 또다시 재선거를 치뤄야 한다며 전완준 후보를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배동기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화순이 이대로 주저앉느냐, 발전과 번영으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10월 25일이 화순발전을 후퇴시킨 치욕의 날이 되지 않도록 정완기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배동기 위원장은 지금까지 화순이 각종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은 "전문성과 화순발전에 대한 비젼이 없는 무소속 단체장과 부정선거로 인해 되풀이되는 군수의 구속과 공석때문"이라며 이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부정선거의 악순환을 끊고 부정선거로 인해 떨어진 화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선거에서 화순일에 발벗고 나서왔고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기호 3번 정완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완기 후보는 당선되면 군민의 뜻에 따라 일하는 상머슴이 되어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아 화순발전을 이루고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이 무소속 후보를 선택한다면 화순은 뒤로 후퇴함과 동시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며 준비되고 검증받은 후보인 자신에게 몰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최인기 국회의원과 김실 의장, 군의원, 정완기 후보가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정완기 후보의 거리유세를 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과 선거운동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