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마스코트 '공명이'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3일) 10.25 화순군수 보궐선거와 관련, B후보의 자원봉사자를 공직법위반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모 정당 후보인 B씨의 선거운동 기획과 자문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지난 20일 B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에서 C씨에게 B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부탁하면서 현금 2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 조사에 의하면 A씨는 C씨에게 현금 20만원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돈은 C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이 다치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사정이 딱해 인간적으로 도와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화순군 선관위는 현금 제공 장소가 B후보자의 선거사무소 안이고 제공시기도 선거일이 임박한 시점인 점, C씨가 과거 다른 선거에서 선거사무장을 하였고, 지역에 아는 사람도 많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A씨가 C씨에게 현금을 제공한 행위는 선거에 관한 기부행위로 판단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