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기 민주당 화순군수후보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형준 전군수의 19일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했다.

민주당 화순군수 정완기 후보는 어제(19일) 열렸던 전형준 前화순군수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기자회견(20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정완기 후보자와 동복면 김모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완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이 2억원을 요구하면서 사퇴를 제안한 적은 없으며 반대로 전형준 후보가 사퇴를 하면 2억원을 주겠다고 한적도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 사건의 실체는 전형준 전 군수의 각본에 의한 거짓놀음에 불과하며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 전형준 전 군수의 후안무치함에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라라고 했다.

정완기 화순군수의 기자회견문 전문을 소개한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10월 25일 화순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후보의 형이자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한 전임군수의 행태에 대하여 개탄을 금치 못한다.

선거법위반으로 군수직에 도중하차한 자가 유권자들의 성숙한 판단에 따라 선거판세가 뒤지자 자숙하고 반성해야 될 입장인 본인의 신분을 망각한 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른데 대하여 법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다 보니 애시당초 법을 지킬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명선거를 치러내 군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듯 망령된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려고 시도한 점은 온 군민들이 용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악의 근본세력을 더 자라기 전에 25일 선거로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한평생을 반독재 투쟁을 해오면서 고문당하면 당할수록 민주투사로 자라났습니다.

그렇게 힘들여 전 국민들의 지지 속에 민주주의를 완성한 지금, 한 평생 명예를 가장 소중히 여겼던 정치인을 가장 치졸한 방법으로 죽이려 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이 사건의 실체는 당시 저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시작된 일입니다.

당시 전형준 군수 경선후보는 같이 경선에 참여했던 C모 후보의 운동원이였던 K씨를 만나 협조요청을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정완기가 D면의 김목사를 시켜서 돈 2억원을 주면 경선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으며, 이X가지 없는 놈들 내가 다 죽여버린다는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였고 그 말을 그 K가 녹음하면서 시작된 일입니다.

군수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를 하고 자신이 한 말도 남이 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등 참으로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일으킨 일입니다.

거론되고 있는 교회 헌금사건이라 칭하는 선거법 위반 사건은 본인과 무관하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지하여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선거법 위반 사건은 고소를 취하한다고 취하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사법기관에서 인지하면 수사를 하여 지은 죄 만큼 처벌을 받을 것 입니다.

또한 명예훼손 사건 당시 본인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무고로 맞고소를 하면 될 터인데 왜 전형준 군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당시에도 처벌을 원치 않고 진정한 사과를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으나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우리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후보를 압승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거사무소를 찾아가서 기자회견을 하여 전형준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민주당 선대위 공동 선대위원장도 수락하여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그뒤 전형준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수감되었을때 반성했으리라 믿고 소를 취하하려고 생각할 때 최인기 국회의원과 김실 군의회 의장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 소를 취하 한 바 있습니다.

본 고소사건이 전형준 군수의 구속과 사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건임을 분명히 해둡니다.

이에 저는 이 사건을 실체 전부를 공개하고 유권자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06년 10월 20일
민주당 화순군수후보 정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