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6번 전완준 후보가 오늘(18일) 화순읍 5일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폈다.

“저는 키가 150c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간은 두 개를 가지고 다닙니다. 저를 호락호락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겁니다."
무소속 전완준 군수후보가 오늘(18일) 오전 화순읍 5일시장에서 거리유세에서 한 말이다.

이날 전완준 후보는 “정치는 처음 해보지만 정치인들은 군민들이 속아 넘어갈 것으로 알고 맹랑한 말로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 후보는 자신은 30여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도리는 안다며 지금까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면서 성실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전완준 후보는 “화순읍 교리에 모인 ‘철새’ 9명은 정치9단일지 모르지만 자신은 경제10단”이라며 “갈등과 대립의 정치문화를 바꾸고 화순을 발전시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지난 12일 있은 출정식에서 자신은 “정치를 하지 않고 (주)화순군을 경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불안하고 재정이 약한 (주)화순군을 인수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주)화순군의 사장으로 취임해 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살려 화순군을 반드시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훌륭한 회사로 만들겠다”며 “전형준 전군수가 약속한 경제공약을 지키고 화순군의 미래를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완준 후보는 일부 정치인들을 빗대 “방귀를 참는 사람은 멍청한 사람이며 뀌다가 참는 사람은 불안한 전략가지만 방귀를 뀌고도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사람은 뻔뻔한 정치9단”이라며 “이번 선거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철새는 철이 지나고 먹이가 떨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데 대부분의 철새가 다 떠나고 지금 화순읍 교리에 9명의 철새가 남았다”며 “자신이 그들을 못 해보겠냐?”는 의미심장한 말도 던지기도 했다.

유권자들에게 전완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원들.

전완준 후보의 거리유세를 보기 위해 유세장 주변에 모인 유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