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화순 지역위원회가 오늘(12일) 전완준 후보의 민주당 협의회장단 환영식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는 성명발표를 통해 “전완준 후보 측이 지난 11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협의회장단 환영식에서 27명의 협의회장이 탈당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탈당계를 제출한 협의회장은 단 한명도 없다”고 했다.

지역위원회는 “모 언론사에서 제공한 사진에 보면 5명의 협의회장을 빼고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자리에 앉혀 놓은 것”이라며 전완준 후보 측이 협의회장인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사술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협의회장은 무슨 자리인지 모르고 참석했다가 자리가 마련돼 앉아 있었던 것 뿐이라며 본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리를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을 사랑해서, 군수를 하기 위해서 불과 1~2개월 전에 입당했다가 공천에서 떨어지자 바로 탈당한 인면수심의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 후보와 민주당으로 복귀하겠다고 한 것은 전형적인 철새적 정치행태”라고 비난했다.

지역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당 화합에 앞장서야 할 몇몇 협의회장들이 해당행위를 하는 행태를 다시는 반복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소집, 제명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서는 정 모 전 상임부위원장과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모 인사들 역시 제명처분할 예정이며 제명처분한 사람들을 당 복귀를 원칙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중앙당에 당헌 당규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