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후보가 오늘 오후 출정식을 겸한 대규모 거리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늘(12일)부터 10.25 화순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오후 3시, 전완준(무, 47세) 후보가 화순읍 광덕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겸한 대규모 거리유세를 폈다.

이날 전완준 후보는 “5.3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형준 前군수가 당선됐을때 화순군민들은 이제야 군수다운 군수가 선출돼 화순의 화합과 경제번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완준 후보는 그러나 “나 아니면 안된다는 독선과 아집, 너 죽고 나 살자는 이기주의가 전형준 前군수의 가슴에 칼날을 꽂았다”며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또 민선4기동안 한번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상 두번씩이나 군민들의 심려를 끼친데 대해서 전형준 前군수를 대신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5.31 지방선거를 통해 군민들이 낙후된 화순을 잘사는 화순으로,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토론과 상생의 정치로 바꿔달라는 군민들의 바람을 읽었다며 전형준 前군수와 군민과의 약속이기도한 이 바람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전완준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전형준 前군수가 서울에서 화순을 위해 자신이 가진 네트워크를 동원, 도와주기로 약속했다며 전형준 前군수와 자신이 쌍두마차가 되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전완준 후보는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잘사는 화순만들기 비젼 1030’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비젼 1030은 화순군민들의 현안을 해결하고 화순의 미래를 바꿔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완준 후보는 자신은 화순발전을 위한 필승카드요 군민들의 전략적 선택이고 전형준 前군수가 약속한 경제공약의 바통을 이어갈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전완준 후보의 지지연설을 맡은 박병환 조선대 교수는 "5.31 지방선거에서 전형준 前군수에게 보낸 믿음을 전완준 후보에게 보내 민주당의 공천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유세장에 나온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는 전완준 후보.

전완준 후보의 로고송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선거운동원들.

전완준 후보의 거리유세가 열린 광덕리 국민은행 앞 사거리에 밀집한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