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정완기 화순포럼대표를 군수보궐선거 후보로 결정한데 대해 당내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중요 당직자들이 탈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늘(27일) 오후 2시에는 읍면지역 협의회 대표 30여명이 공천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로 출발했다.

읍면협의회 대표들은 중앙당 공직자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가 화순군수 공천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의 의사가 무시되는 등 잘못된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들은 오늘 중앙당을 방문, 공천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중앙당이 받아드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당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정완기씨는 민주당 대표단회의의 인준절차를 마치는 등 화순군수 선거 후보로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의신청이 들어와도 재심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