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장, 화순군 사회단체협의회장, 문화원장 등 13개 화순군 사회단체장들이 오늘(25일) 화순군수 보궐선거 민주당 공천과 관련 최인기 의원에게 공개 건의서를 전달했다.

단체장들은 공개 건의서에서 불법선거에 직접 관여한 사람을 공천하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만약 불법선거에 직접 관여한 사람을 공천하면 군민적 저향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 공개건의서 전문을 소개한다.

<공개 건의서>

불법 선거로 오늘의 화순군정 공백을 야기시킨 당사자와 불법 선거에 직접 관여한 자에 대한 공천을 배제하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최인기 의원님!

저희는 화순군의 각계를 대표하는 사람들로서, 화순군민의 다수의 의견을 모아 공개 건의서를 보냅니다.

저희가 이렇게 최인기 의원님께 공개 건의서를 올리는 것은 금번 10.25 화순군수 보궐선거와 관련, 깨끗하고 참신한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공천해 달라고 건의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작금의 화순 군정 공백은 공천과정과 선거운동 과정에 있어서 행해진 불법 선거운동에 기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과 관련, 지역에서는 해괴한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소문인 즉, 벌써 어느 특정인이 정해져서 민주당 공천 후보자로 이야기가 끝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시 불법선거에 직접 관련된 자를 군수 후보로 공천할 경우 민주당은 작금의 군정 공백과 보궐선거를 야기시킨 당사자로서, 화순군민을 철저히 무시한다는 범 군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불법 선거로 인해 화순군정을 중단시키고 민주당의 대외 신인도를 추락시킨 직접 관련자에 대한 공천을 철저히 배제하고 깨끗하고 참신한 사람을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로 공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2006년 9월.

화순군민 각계 대표 일동

공개 건의서에 서명한 대표 명단(가나다 순)

▲김경자 대한어머니회 화순지회장
▲김중진 6.25 참전 유공자회 화순군지회장
▲문제국 대한민국무공수훈자 화순군지회장
▲서상욱 법무부 범죄예방 화순군 협의회장
▲염일중 화순군재향군인회장
▲이수철 화순문화원장
▲이옥 여성단체협의회장
▲원충규 화순군총상가회장
▲정남 화순군사회단체협의회장
▲조백환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장
▲조영준 JCI -KOREA 화순회장
▲조재웅 화순군 월남 참전전우회장
▲최영창 한농연 화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