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9번 김용학 후보.

“산림조합에서 4년, 남면사무소에서 24년을 근무했습니다. 조합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는 제가 잘 압니다.”

기호 9번 김용학(59세) 후보는 남면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이웃에 있던 남면농협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면사무소와 농협이 가까이에 있어 조합원들이 농협에 들를라치면 으례 면사무소에도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 탓에 농협일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김용학 후보는 고향을 지키면서 20여년이 넘게 면살림을 잘 이끌어왔다며 이제는 농협살림도 이끌어보라는 주변의 권유도 출마를 결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조합원 등으로부터 농협경영이 불투명하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조합원들이 농협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이 농협에서 하는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천운농협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또 친환경농기술지원과 자재지원 확대를 통해 조합원들이 높은 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판매해 개개인의 소득을 올리고 궁극적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김용학 후보는 경제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수익이 나지않는 경제사업은 지양하면서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한다.

또 투명한 경영을 통해 농협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을 없애고 조합장실의 문턱을 낮춰 조합원들이 사랑방처럼 편하고 자유롭게 조합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의 능력에 맞는 업무분장과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서는 조합장이 책임을 지는 풍토를 만들어 직원들이 즐겁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랜기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의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열린 경영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학 후보는 부인 이순옥(55세)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