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박판석 후보.

“오랜 시간 동안 농협에 근무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제는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기호 1번 박판석(57) 후보는 조합원들이 그에게 보내준 사랑을 이제는 지역에 봉사하면서 갚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는 농협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천운농협을 화순에서 아니 전남도내에서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박판석 후보는 쌀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주말농장을 운영, 도시민과 농촌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천운농협을 광주 등 인근대도시에 알리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젊은 시절 농협의 발전을 위해 애쓴 고령농민들의 복지를 위해 농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사업 등을 통해 내실있는 농협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민들의 안위를 챙기는 것도 농협의 할일이라는 설명이다.

박판석 후보는 쌀농사에 의지하지 않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득기반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농촌을 떠나는 인구는 늘어날 수밖에 젊은이들도 농촌을 외면할 것이기에 지금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년여간 천운농협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생겼지만 그 일과 자신을 연관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누군가는 천운농협의 상처를 치유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과 농협의 발전을 위해 일 해야하지 않겠냐며 그 일을 해낼 자신이 있고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귀 뜸 한다.

박판석 후보는 1999년 남면농협이 부도위기에 몰렸을 때 조합원들이 농협을 믿고 따라줬기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그때 남면농협에 보내줬던 그 믿음을 이제는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말한다

농협에 근무하면서 휴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일했기에 변변한 취미하나 없다고 말하는 박 후보는 농협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조합원들이 농협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천운농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판석 후보는 부인 김정숙(50세)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