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열리는 교육위원선거와 관련해 입후보예정자 A씨와 교육행정공무원 B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전남 제2선거구 입후보예정자인 A씨는 지난 5월~6월경 학교운영위원 3명에게 양주 각 1병을 제공한 혐의를, 교육행정공무원 B씨는 양주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후보예정자 A씨는 또 지난 5월부터 선거구 관내 30여개 학교를 방문해 ○○군 교육발전협의회에 참석한 학교운영위원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입후보예정사실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을 받고 있다.

함께 고발당한 B씨는 현직 교육공무원(○○중학교 행정실장)으로 과거 A씨와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다.

B씨는 A씨의 부탁을 받고 A씨로부터 받은 양주를 학교운영위원에게 전달, A씨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전남선관위는 이외에도 A씨와 B씨가 양주, 여성용 화장품셋트, 지갑.벨트 셋트도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남선관위는 위반행위자가 교사.공무원인 경우 조치결과를 소속 기관장에게 통보하고, 신고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