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7일) 최근 화순에 떠돌고 있는 J 모 군의원 당선자의 등록 무효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화순에는 5.31 지방선거 군의원 당선자인 J 모씨가 이중 당적 문제로 후보등록이 무효화돼 당선도 무효처리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화순군선관위는 이에 대해 지난달 후보등록을 받은 후 후보들에 대한 당적 조회 결과 박모씨 등 4명의 군의원 후보들의 당적에 이상이 있음이 확인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해당 정당에 재 확인하고 후보들의 소명을 받은 결과 이들 후보들의 등록을 무효시킬 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J씨의 경우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할 당시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당 정당에 재확인한 결과 J씨의 이미 지난 3월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J씨의 당적으로 인한 논란은 5.31 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해당 정당에 후보들의 당적을 조회하는 문의가 폭주해 일어난 실수로 밝혀졌다""며 ""J씨의 후보등록이나 당선이 무효화 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당적문제가 거론된 후보들 중 군의원에 당선된 J씨의 당선이 무효화되면 재선거를 치루지 않고 차점자가 당선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차점자가 당선처리되는 경우는 투표가 진행 중인 때에 사망 등의 사유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이 상실됐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재선거를 치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