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후보 측은 31일 밤 10시경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하고 축제분위기에 쌓였다.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5.31 지방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31일 저녁 10시경, 전형준 화순군수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일찌감치 축제분위기에 쌓였다.

이날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는 두 곳의 개함부로 나뉘어 한쪽에서는 화순읍 투표구만을, 다른 한쪽에서는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면단위 투표구에 대한 개표작업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개표가 이뤄진 화순읍 제2투표구와 6투표구, 9투표구에서 모두 전형준 후보가 이영남 후보를 500표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며 앞서나가자 전형준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승리에 대한 예감에 들떴다.

곧이어 능주면과 동면의 개표결과가 개표작업을 지켜보던 민주당 관계자에 의해 사무실에 보고되자 전형준 후보측은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형준 후보 측은 동면 개표결과를 들은 후 1만표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전형준 후보는 능주면에서 1,601표를 얻으면서 779표를 얻은 이영남 후보를 822표 차이로 눌렀으며 이영남 후보의 가장 든든한 표밭인 동면에서도 1,260표를 얻으면서 1,224표를 얻은 이영남 후보를 36표 차이로 눌렀다.

전형준 후보 측은 부동층이 많아 표심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던 화순읍 투표구에서 5백표 이상의 차이로 연이어 전형준 후보가 앞서고 동면에서조차 근소한 차이로 전 후보가 앞서자 이번선거에서 1만표이상의 압도적인 당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밤 12시가 넘어가고 이양 동복 한천면 등의 개표결과가 속속 보고되면서 전형준 후보 측은 ""게임은 끝났다""며 본격적인 자축파티에 들어갔다.

선거사무소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1일 새벽 1시경 당선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몰려나와 괭과리와 북 등의 풍물을 두드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최인기 국회의원도 새벽 20분경에 화순을 방문, 전형준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민주당사에 모인 후보들과 지지자 등이 당선의 기쁨을 나누며 만세를 불렀다.

민주당사에서는 당의 승리를 축하하는 자축연이 열렸다.

전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도 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