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정이후에는 어떤 형태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는 선거일인 합법적인 선거운동은 30일 자정까지만 할 수 있으며 30일 자정이후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제까지의 선거관리 경험상 선거일 전날 밤에 금품살포와 비방 흑색선전물 등이 빈발할 것을 우려해 전국 1만 1천여명의 선거부정감시단원을 24시간 비상감시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선거부정감시단원은 주택가와 버스정류장, 지하철입구 등 사람의 왕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펼친다.

선관위는 선거일인 31일에는 모든 가용인력을 정당과 선거사무소, 투표소 주변에 배치해 위법한 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차량을 동원해 선거인을 실어 나르는 행위, 투표소입구에서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던 어깨띠와 모자, 티셔츠를 착용하고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거나 인사하는 행위는 단속대상이 된다.

후보자의 기호나 성명, 구호를 외치거나 명함을 교부하는 행위, 특정 후보자의 선전벽보나 사진 현수막 등이 부착된 거리유세 차량 등을 투표소 진입로에 주차해 놓고 확성장치로 로고송이나 지지 선전하는 내용을 방송하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