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열 위원장

손지열(孫智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5.31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손지열 위원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선거가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모두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모두가 선거를 떳떳하게 이기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선거, 모두가 승자가 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공명선거 담화문 전문을 싣는다.


공명선거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5.31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4년 동안 지역살림을 꾸려나갈 3,867명의 주민대표를 뽑게 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의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해지고 주민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이 과연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실천 가능한 것인지, 이를 해결할 능력과 자질은 갖추고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만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후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물론 재산내역과 세금납부 실적, 병역사항, 전과여부 등이 실린 선거공보가 여러분의 가정에 배달될 것입니다.

TV를 통해 방송연설이나 토론 또한 수시로 볼 수 있고 선거관리위원회나 후보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당이나 후보자에 관한 필요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누가, 어느 정당이 내 고장 발전과 우리 가족의 풍요로운 삶을 책임질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보아 주십시오.

다음으로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더 이상 득표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금품과 음식물로 소중한 주권을 사려는 시도 또한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제 불법이 용인되거나 감출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국민의 의식이 바뀌었고 선택기준도 달라졌습니다.

정당과 후보자는 실천 가능한 참 공약으로 당당하게 경쟁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여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이번 선거가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선거의 모습도 국력에 걸맞은 모습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번 선거를 떳떳하게 이기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선거, 모두가 승자가 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도록 합시다.

5월 31일, 우리의 희망을 선택하는 날입니다. 모두 함께 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손 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