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후보가 29일 저녁 금호아파트 사거리에서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전형준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가 29일 저녁 화순읍 금호아파트 사거리에서 표심몰이에 나섰다.

전 후보의 지지연설에 나선 조덕희 연설원은 “화순이 바뀌려면 군수가 바뀌어야 한다”며 음해와 비방이 난무하는 화순의 선거풍토를 비난했다.

조덕희 연설원은 산골노인조차 전형준 후보가 구속됐다는 유언비어를 듣고 걱정하며 모 아파트의 청소부는 아파트 벽에 붙은 전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떼어냈다는 이유로 군청직원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며 화순의 현실을 개탄했다.

조 연설원은 이영남 후보측에 음해성 비방과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 화순을 어지럽게 하는 선거브로커 임갑수의 네거티브 전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형준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는 주민들.

조덕희 연설원에 이어 연단에 오른 전형준 후보는 사나이로 태어나 잘사는 화순을 만들어 고향에 봉사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박광태 광주시장과 협약한 지하철 화순연장 등의 사업을 잘 마무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형준 후보는 화순관내에 자신에 대한 각종 음해가 난무하는 등 축제와 같이 치뤄져야 할 선거에 혼탁하게 흘러 안타깝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 포용할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군수실을 1층 민원실로 옮기고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들을 위한 근본적인 복지대책마련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단위 지역에 있는 야구부가 있다는 화순의 장점을 살려 야구경기장을 만들고 각종 사회체육시설을 늘려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편 청렴하고 알뜰한 행정을 펼치고 군민에게 봉사하며 군민을 받드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형준 후보는 잘사는 화순, 희망 화순,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화순을 만들고 6월 1일 군민들과 함께 당선을 축하하는 승리의 축제를 열자며 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자신을 포함해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