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홍이식 도의원 후보와 함께 5.31 선거의 필승을 다짐하는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

선거를 3일 앞둔 오늘(28일) 화순5일시장 곳곳에서는 화순군수 후보를 비롯해 5.31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의 거리유세가 펼쳐졌다.

오전 8시경 전형준 민주당 화순군수후보는 화순읍 자치샘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전형준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최인기 의원은 “전형준 후보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살려 화순발전을 이룰 경제군수가 될 것""이라며 전형준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최인기 국회의원.

최인기 의원은 전 후보가 박광태 광주시장후보와 광주 화순공동발전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군수가 되기 전부터 경제군수로서의 능럭을 보이고 있고 여론조사결과에서도 이영남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의 일꾼을 뽑는 차원을 벗어나 노무현 정권과 열린 우리당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겉으로는 무소속이지만 속으로는 열린우리당과 내통하며 지역민을 속이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심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전형준 후보가 이영남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며 소중한 한표가 사표(死票)가 되지 않게 전형준 후보에게 확실하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의 유세장 주변을 가득 메운 유권자들.

이날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도 지방자치시대에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 독자적인 정책을 세우고 이를 펼칠 수 있는 경제적 마인드를 가진 경제군수가 필요하고 자신은 경제군수로서 전남에서 가장 잘 사는 화순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전 후보는 특히 경제군수로서 되면 월급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기아와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하청업체를 화순에 유치해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를 ,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약했다.

전형준 후보는 항간에 “자신이 체포됐다는 등, 금품을 살포했다는 등, 운동원이 구속됐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고 심지어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말까지 들린다”며 5.31 선거에서 자신을 적극 지지함으로써 모함을 일삼는 “이영남 후보에게 확실한 심판을 내리자”고 했다.

또 군민들로부터 화순이 더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이제는 바꾸고 잘사는 화순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읽었다며 잘사는 화순을 만드는 일에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형준 후보는 향우회원들까지 이제는 더이상 낙후된 화순출신이라는 말을 듣기 싫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운동에 나섰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군수를 바꿔 새로운 화순을 만들 수 있게 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돼 잘사는 화순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측은 최근 이영남 후보측이 선거운동원인 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며 구속된 걸로 알려진 정모씨의 건재함을 유권자들에게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