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화순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운동원들이 오늘(27일) 검찰에 수사의뢰 됐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화순군수후보자 A씨(50세,무)의 선거운동을 돕고있는 B씨와 또 다른 화순군수후보자 C씨(50세,민)의 선거운동을 돕고있는 D씨를 광주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A씨(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B씨는 지난 25일 선거구민으로부터 주민 20여명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현금 5만원을 주면서 화순군수후보자 A씨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민)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D씨는 지난 25일 자신이 다니는 교회(화순읍)의 노인관광과 관련해 찬조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이 교회 신도인 E씨(90세, 여)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순군 선관위 관계자는 ""D씨가 E씨에게 관광길에 음료수 등을 사 먹으라며 현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고 돈을 받은 E씨의 딸이 A후보(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화순군 선관위는 B씨와 D씨 모두 선거와의 관련성과 제공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광주지검에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