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한번에 3장씩 두번에 걸쳐 6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도록 돼 있다.

5·31 전국지방동시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를 위한 부재자 투표는 오늘(25일)과 내일(2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방식은 유권자 한 명이 6장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는, `1인 6표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표용지는 선거별로 서로 다른 6가지 색으로 구분된다.

광역자치단체장(도지사)은 흰색, 광역의원(도의원)은 하늘색, 비례대표 광역의원은 청회색 용지를 사용한다.

기초자치단체장(시장 군수)은 연두색, 기초의원(군의원)은 흰노랑색, 비례대표 기초의원은 계란색의 기표용지를 사용한다.
이번 선거부터는 지방선거에서도 비례대표 정당명부제가 도입됐다.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는 주민들이 직접 투표에 의해 선호하는 정당을 선택하고 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의회에 들어가 주민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광역의원과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서 기표용지에 한개의 정당을 선택하면 주민들이 정당에 투표한 결과를 통해 각 정당의 의석수가 결정된다.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는 기표용지에 한명의 후보자만 선택하면 된다.

투표장에 도착하면 먼저 투표소에 들어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와 대조를 통해 본인임을 확인받는다.

본인 확인이 끝나면 먼저 군수와 군의원, 비례대표 군의원을 뽑는 연두색, 흰노랑색, 계란색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다음 연두색 투표함에 한꺼번에 넣는다.

이어 도지사와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을 뽑는 흰색, 하늘색, 청회색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한 다음 흰색투표함에 한꺼번에 넣으면 된다.

이번 선거부터는 중선거구제가 도입돼 군의원의 경우 한 선거구에서 두명에서 세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그러나 기표용지에 기표할때는 반드시 한 장의 투표용지에 한 명의 후보자 또는 정당에 기표해야 하며 두명이상 또는 두곳 이상의 정당에 기표하면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