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불공정 선거보도와 관련, 일부 언론사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경고와 주의 등을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위원장 박기순)는 지난 23일 “대전인터넷뉴스(djinews.co.kr)”와 파인뉴스(파인뉴스.kr)”에 대해 경고, “국정일보(kukjung.com)”에 대해 주의 조치 했다.

“대전인터넷뉴스”는 21일자 `◇◇당, ‘21일 ○○○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서 길거리 릴레이 유세’, `◁◁당과 ▷▷당은 ◎◎◎대표 피습과 관련 하루 쉬어’외 8건의 보도를 통해 해당 지역의 각 선거와 관련된 특정 정당 후보자들에 대한 많은 기사를 실었다.

또 타당에 비해 선거관련 행보, 정책 등을 다량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부각 보도해 공정성·형평성 위반으로 ‘경고’조치를 받았다.

“파인뉴스”는 10일자 ``○○○` □구를 특색 있게 만들자` 등 2건의 보도에 대해 특정 예비후보자 3명의 선거공약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내용 등을 기명칼럼으로 게재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보도는 상대 예비후보자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공직선거법` 제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등 금지) 및 `심의기준` 공정성 위반으로 ‘경고’조치했다.

국정일보는 15일자 `늘어가는 투표기피자` 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타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참여율과 특정지역의 선거판세를 분석하면서 공표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위반으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의 선거보도는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인터넷언론사는 정확하고 균형있는 보도로 후보자들에 대한 올바른 검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