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열에 합류한 정완기, 배동기, 김경남 씨 등이 오늘(2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 민주당과 마찰을 빚던 경선후보들이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당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오늘(22일) 김경남, 정완기씨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경남 정완기 공동위원장과 지난 19일 화순군수 선거대책공동위원장에 위촉된 배동기 전화순부군수는 오늘(22일) 오후 5시 민주당사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완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은 비방과 잡음이 많은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며 어려운 이때에 민주당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배동기 전부군수와 김경남 전군의원과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완기 위원장은 경선으로 인한 개인적인 서운함은 잠시 미뤄두고 최인기 의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5.31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전형준 후보와의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이는 개인적인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것”이라며 지금은 ""민주당의 승리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날 정완기씨 등 세명의 공동위원장은 ""무능하고 남의 공이나 앞장서서 가로채는 무늬만 무소속이고 열린당 후보나 다름없는 군수를 바꾸기 위해 모였다""며 ""당에 대한 마지막 충성이라 생각하고 민주당 공천후보 모두가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명의 공동명의로 발표한 기자회견 전문을 여기 소개한다.

우리 민주당은 정치적 사생아요, 부도덕의 극치로 곧 역사속으로 사라져갈 열린당의 음모와 배신으로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현실에 비록 경선에 실패했다고 해서 집안에만 있는 것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해준 당에 대한 정치적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지금 우리 전남 더 나가서 호남은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당이 재건되지 않으면 우리 전남의 정치적 대변은 누가 해준단 말입니까?

우리 민주당이 재건이 되어야만 앞으로 정계개편이 이루어지더라도 민주당이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야만 민주당이 광주 전남 유권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입니다.

민주당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이루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전북 출신의 고건 전 국무총리와 전남출신 최인기 국회의원이 힘을 합하여 정권을 재창출 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 호남 특히 전남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능력과 배신의 집단인 저 건달정부와 그 추종자인 열린당을 응징하고 우리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에 우뚝서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 화순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화순군정을 보면,

첫째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어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전 군수는 사전선거운동으로 화순선관위에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으며, 무소속 군수후보는 경고를 받은바 있다.

또한 민주당 도당위원장인 최인기 국회의원님이 유치한 백신공장 및 특별교부세 등을 본인이 직접 유치했다고 기망하고 다니고 있으며,

선거권과 피 선거권을 모두 정지 받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형을 계속집행하지 않고 집행유예라는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사법부의 호의를 철저하게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뿐만 아니라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기다렸던 군민들을 우롱하고 불법을 넘어서 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무소속 군수후보는 자칭 본인의 업적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들을 들여다 보면 생물의약단지 및 백신공장은 이 지역 국회의원인 최인기 도당위원장이 당시 이희범 산자부 장관에게 건의하여 관철시키고,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협력해서 이루어졌으며,

인플루엔자 백신공장의 경우도 최인기 국회의원이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녹십자제약 허영섭 회장과 직접 협의하여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오로지 군수로 재직했다고 해서 혼자서 그 모든 것을 유치한 듯이 발표하고 기만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교부세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화순은 우선 공단을 조성하고 공장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년들에게 안정을 주며 노년층에게는 자식과 손자를 바라만 봐도 흐뭇하고 즐겁게 해 줘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저 무능하고 남의 공이나 앞장서서 가로채는 무늬만 무소속이고 열린당 후보나 다름없는 군수를 바꾸는데 백의종군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당에 대한 마지막 충성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 공천후보모두가 당선되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5월 22일

공동 기자회견 정완기 배동기 김경남

선대위원장들이 민주당의 재건과 민주당 후보들의 필승을 기원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