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5일장에서 열린 군수후보들이 유세로 인근이 한동안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8일) 화순읍 5일장은 이른 아침부터 초반 기세몰이에 나선 화순군수 후보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오늘(18일) 오전 8시경 전형준 민주당 화순군수후보는 화순5일장 농민약국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을 시작했다.

전형준 후보측은 빨간 색 티셔츠와 흰 장갑을 끼고 기호 3번 민주당과 전형준을 외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오늘(18일) 오전 9시경, 5일시장에서 초반 세몰이에 나선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 "

이날 전형준 후보는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힘을 기울여 군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화순, 따뜻한 정이 숨쉬는 살고싶은 화순, 일자리가 넘치는 화순을 만들어 군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민주당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이번만은 꼭 바꿔야 한다는 군민들의 열망을 이루고 화순군민의 도우미로서 고향 화순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민주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형준 후보에 이어 이영남 후보도 화순5일장에서 차량 유세를 벌였다.

한편 이영남 후보측은 흰색 티셔츠에 초록색 장갑을 끼고 세몰이에 나섰다. 선거운동원들은 전형준 후보의 연설이 잠깐씩 멈추는 틈을 이용해 이영남을 외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전형준 후보측의 연설이 끝나자 마자 이영남 후보측은 확성기를 통해 로고송을 커다랗게 틀고 민주당과 전형준 후보의 열기를 잠재웠다.

이영남 후보는 군민들의 힘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군수가 됐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모든 열정을 쏟아 군정을 잘 이끌어왔다며 임기동안 15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이 그 증거라며 말했다.

이영남 후보는 군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600억 규모의 화순군개발공사를 세우고 화순에 입주하는 업체는 화순군민을 우선 채용하고 화순농산물을 사용토록 하는 등의 공약을 밝히고 재선을 위해 군민들이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 주변에 가득찬 선거운동원들과 사이를 비집고 지나는 차들이 위험해 보인다.

이날 이영남 후보측은 유세장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초록 장갑을 나눠주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편 군수 후보들이 유세를 벌이는 동안 농민약국 주변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시장 곳곳에서는 화순읍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