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오늘(11일) 선거구민에게 현금 20만원을 준 혐의로 군의원 예비후보 A씨와 아들 B씨를 10일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선거구민 C씨의 집을 방문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으니 잘 부탁한다”며 현금 10만원을 건네고 22일에는 아들 B씨가 C씨의 집을 방문해 추가로 현금 1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C씨가 A와 B씨로부터 받은 20만원을 4월 27일 A씨의 예금계좌로 무통장 입금을 통해 돌려줬지만 A씨와 B씨가 금품 제공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광주지검에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순군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해짐에 따라 막바지 금품살포와 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5․31 지방선거가 공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유권자가 감시자가 되어 불법선거운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선관위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