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주선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23일) 노무현 정권의 ‘전남홀대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전남 소외․홀대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신설’ 약속으로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이 더욱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으로 충청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최근 ‘호남고속철 공주역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경우 호남고속철도는 전체 노선과 건설 계획 조정 등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공주역 신설계획은 정부와 여당이 입으로는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부르짖지만 실제로는 ‘정략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며 ""광주~무안 고속도로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6개월에서 1년가량 공기 연장이 예상되는데다 무안국제공항 개항 시기도 당초 예정보다 1년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전남 발전을 견인할 각종 SOC 확충이 제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현 정권의 전남 소외와 홀대라는 ‘신지역차별’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준영 지사가 행정논리나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중앙부처의 전남홀대정책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현재의 낙후를 떨쳐내지 않고는 전남의 미래가 없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단호한 결의로 맞서라”고 촉구했다.

또 “낙후된 전남 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너와 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