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화순군수 예비후보

전형준 민주당 화순군수 경선후보가 다른 경선후보들의 진정서 작성에 대해 ""사실무근이지만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6명의 민주당 화순군수 경선후보 중 배동기, 임호환, 정완기, 최영호 등 4명은 ""ㅈ 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르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중앙당 등에 제출키로 하고 진정서를 작성, 서명했다.

진정서에 서명한 4명의 후보들은 진정서에서 ""ㅈ후보""라고 표기했지만 경선에 참여한 후보가 4명을 제외하면 양경수, 전형준 후보만이 남아 진정서의 `ㅈ후보`는 전형준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에 전형준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1등은 언제나 외로운 법""이라며 ""이번 사건은 자신이 경선에서 앞서가는 것을 시기해서 벌어진 일로 판단되지만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형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화순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당원들끼리 뭉쳐야 하는데 이런식의 일을 벌이는 것은 결국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면 민주당은 군수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진정서에 거론된 내용들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사건들이지만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군수경선에 참여한 후보들 중 진정서 작성과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양경수 경선후보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양경수 후보는 ""아직 경찰 등에서 사건이 조사중이고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후보의 짓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르며 민주당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5.31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기위해 민주당원들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이런 일은 오히려 민주당의 분열만 가져올 뿐""이라며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