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 20개 대학 427명의 교수가 차기 도지사로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광주․전남 지역 20개 대학 교수 400여명이 차기 전남도지사로 박주선 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조선대 김정화, 광주여대 오정우 교수 등 5명은 오늘(10일) 오후 2시 광주 상무지구 센트럴관광호텔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명교수단 427명을 대표해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김정화 교수 등은 박 예비후보의 지지를 표명한 서명교수 427명의 명부 등을 공개하고 ‘5․31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정화 교수 등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전남교육과 전남도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차기 전남도지사로 박주선 후보가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람이 떠나는 땅에는 미래가 없고 인구 감소의 첫 번째 원인은 교육으로 박주선 후보가 300만 도민시대를 열기 위해 ‘교육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것은 전남의 위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자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전남도는 교육정책이 부재했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에 실패했다”며 “전남에는 교육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리더십과 능력을 갖춘 힘있는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 교수단의 선택과 결단은 학자로서의 양심과 위기의 전남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며 “우리의 충정이 전남 살리기를 위한 씨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선언에 서명한 400여명의 교수단은 이제까지의 국회의원․지방선거 사상 최대 규모로 지역정가에서는 향후 전남도지사 경선 판도와 지지세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