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

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은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고 호남인들의 정서가 잘 반영된 정당이 민주당이며 민주당이 살아야 호남의 자존심이 산다고 말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 민주당이 추구하는 목표와 그의 이념이 같다는 것이 그가 5.31 지방동시선거에서 민주당에 군수후보 공천을 신청한 이유다.

배동기 소장은 화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 화순의 가장 큰 문제이며 해결과제라고 말한다. 화순에 있는 많은 브랜드를 하나로 묶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환경, 앞으로 들어설 백신단지와 생물의약단지라는 자원을 살린 이미지를 개발해야하며 이를 위해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그는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가 생각해낸 것이 ‘지식경영비법’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식경영이다. 그는 지식경영을 행정에 접목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행하고 공무원들을 각자의 능력에 맞는 적재적소에 배치해 행정의 극대화를 꾀하자는 것, 이것이 그가 말하는 지식경영이다.

배동기 소장은 지방자치제도의 가장 큰 폐해를 ‘편가르기’라고 말한다. 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치르면서 군민들간에 편이 갈라지고 지역개발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게 됐다며 그는 화순이 발전하기 위해선 화순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인 군민들의 화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그는 민주당 군수공천자로 확정돼도 상대방을 비방하는 선거운동보다는 정책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한다. 화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선거를 통한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배동기 소장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산다. 자기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못하면서 요행만을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자신과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특히 군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는 정말 능력있는 후보자, 당선이 된 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출해 달라고 당부한다. 이번 선거는 4년간의 군정을 맡길 인물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화순의 발전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지역실정을 잘 안다 해도 행정을 모르면 직원들을 잘 이끌어갈 수 없다. 중앙에 인맥이 없으면 중앙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다. 고향을 지키고 사랑한다는 것이 선출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중앙의 정책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인맥을 가진 자,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앞을 내다보는 비전과 열정을 갖고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선출돼야 화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배동기 소장은 행정은 연습을 하는 곳이 아닌 만큼 자칫 임기동안 행정에 대해 배우다가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행정의 전문가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행정을 바둑에 비유한다. 단상에서 벌어지는 변화무쌍함과 한 수를 놓을 때마다 몇수 앞을 내다봐야 하고 방심한 한 수가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바둑은 행정과도 같다. 욕심을 내서도 안되고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둑을 두는 사람의 자세는 군정을 이끄는 단체장의 자세와도 같다고 그는 말한다.

이것이 그가 바둑을 즐기는 이유이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그의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