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주선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민주당 인재영입특별위원장)가 오늘(27일) 5.31 지방선거 경선과 관련, 4대 원칙을 제시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경선방식은 특정인의 유불리를 떠나 ‘민주당 살리기’와 ‘주민참여 확대’라는 대원칙 아래서 진행돼야하며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지역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라남도는 민주당의 사활이 걸린 전략적 요충지로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 관심과 흥행을 할 수 있는 곳은 전남도지사 경선뿐으로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파열음이 나거나, 흥행에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존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전남도지사 후보 선출은 민주당을 살리는 경선의 원칙을 가장 철저하게 적용하는 민주적이고 모범적인 경선방식이 도입돼야한다며 민주당을 살리는 경선의 4대원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에 대한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하며 이를 위해 각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군별, 권역별 토론회와 연설회, TV토론 등을 열어 유권자의 정보취득과 검증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배심원단에 의한 후보 검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선거법상 보장된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정치 신인들이 유권자를 상대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선거인단을 최대한 늘리고 시․군별 또는 권역별 직접 경선과 우편 투표, 모바일 투표 등을 도입해 당원과 국민들이 최대한, 그리고 직접 참여하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로 민주당 지지도 상승과 전국 정당화라는 목표를 위해 기초단체에서 출발 광역단체로, 광역단체장 경선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세지역에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전략적 배치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끌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살리는 경선은 ‘완전개방 국민참여 경선’뿐 이라며 이는 경선을 주민참여와 민주당 부활이라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공공연하게 신인들의 선거운동 기회를 봉쇄하고, 주민직접 참여 배제와 당의 활력을 없애려는‘민주당을 죽이는 경선 방식’을 주장하는 자들이 횡행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 없는 여론조사 방식이 대표적인 예라는 박주선 예비후보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유권자에게 후보를 선택하라는 것은 우민정치이고, 민주주의의 요건인 투표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는 선거법을 고쳐 ‘투표’를 없애고 ‘여론조사’로 공직후보를 선출하자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설명이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경선방식 결정과 관련해 밀실에서의 정치적 협잡, 일인 보스에 의존하는 줄서기 구태정치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이는 당원과 주민의 뜻을 짓밟고, 민주당을 죽이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내에서 일어나는 이같은 원칙에서 벗어난 일체의 기도는 낡은 정치이자 민주당 죽이기라며 당원들과 전남도민들의 뜻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