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주선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노무현 정부의 전라남도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축소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들어 전남에 대한 예산 축소 움직임이 여러 부처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는 노무현 정부의 호남 소외와 홀대라는 ‘신지역차별’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예상관람객수를 770만명으로 축소 조정한 것에 대해 “기반 조성, SOC 투자 등 사업규모와 예산규모를 줄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획예산처가 무안공항, 대불국가산업단지, 남해안관광벨트사업에 대해 수요부족 등을 이유로 완공시기를 연장하고 신규투자 중단 권고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전남도를 영원히 낙후지역으로 남겨두겠다는 ‘신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전남의 SOC 투자와 현안사업은 당장의 경제성보다는 미래개발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낙후된 지역의 미래개발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남도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