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이 최고 5억원까지 확대 지급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당초 최고 5천만원이던 신고포상금을 최고 5억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3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신고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 매수나 향응제공, 비방이나 흑색선전,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 대규모 불법선거운동 조직의 설치나 운영행위 등에 대해선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불법정치자급 수수 등의 행위는 선관위가 후진국형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포상금은 선거범죄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신고해 선관위가 이를 조사한 후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경우나 선관위가 알고 있는 사항이라도 범죄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자료를 제출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 한 경우에 지급된다.

화순군선관위는 “선거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신고한 제보자의 신분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철저히 보장된다”며 투명한 선거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