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5월 지방선거와 관련, 6일 도당 공직후보자 추천특별위원회를 열고 경선방법을 확정 했다.

경선방법은 여론조사 90%, 공직후보자 특별위원회 심사.평가 10%를 적용하며 여론조사의 경우 3개월 이상 당비를 낸 후원당원과 일반유권자의 비율을 각각 50% 비율로 적용키로 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서울에 잇는 전문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 의뢰하고 광역의원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다.

그리고 기초의원의 경우에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맡기거나 민주당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응답시스템(ARS)방식을 병행한다.

여론조사 대상자수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인구 10만 이상 시.군은 2천명, 10만 이하 시.군은 1천명으로 정했다.

광역의원의 경우는 인구 10만 이상의 시군은 1천명, 인구 10만 이하 시군은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의원은 각 시군별 인구수와 상관없이 모든 선거구의 여론조사 대상자수를 500명으로 정했다.

따라서 화순군 기초단체장(군수)후보 여론조사 대상자 수는 1,000명이고 광역의원 후보 여론조사 대상자 수는 500명이다.

그리고 심사평가는 당선 가능성을 우선으로하고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당 기여도 등을 고려해 공직 후보자를 중앙당에 추천키로 했다.

그러나 중앙당이 `전략선거구`로 정한 선거구는 여론조사를 거치지 않고 공직후보자 특별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후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주화순 등과 같이 현역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의 경우 해당 국회의원이 공직후보자 선출 업무 일부를 위임처리하며, 도당 위원장과 사전합의에 따른 선출방식에 의해 선출된 후보를 중앙당에 추천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 공직 후보 심사는 1차 접수분에 대해서는 8일부터, 2차는 접수 마감 다음날인 12일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이 기간 이후 심사대상이 된 후보자는 정당법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2차 공직후보자 공모를 받으며 이 기간동안 1차에 접수한 후보들은 군수에서 도의원으로, 도의원에서 군의원으로 등 희망공직을 바꿀 수 있다.

또 당원이 아니더라도 후원당비 10개월 이상을 소급해 납부하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은 당헌에 의해 중앙당에 있으며 전남도당이 정한 공직후보자 선출방식은 중앙당에서 검토한 후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