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로부터) 최광우, 윤석복, 이형권, 류기술, 최병도 후보."

화순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자 5명의 기호가 오늘(27일)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화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오늘(27일) 오후 5시 30분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입후자들의 기호를 추첨했다.

화순읍 백암예식장 2층 공작실에서 열린 후보자 연석회의에는 5명의 후보와 선관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용주 화순군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간 화순농협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부정선거운동을 벌인 후보에 대해서는 언론공개는 물론 조합원들에게 위반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며 ""조합 정관 등을 위반한 불미스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보자들의 기호 추첨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보등록순으로 기호추첨을 위한 번호추첨을 한 후, 번호순에 의해 다시 기호를 추첨했다.

각 후보별 기호는 1번, 윤석복, 2번 최광우, 3번 이형권, 4번 최병도, 5번 류기술씨 순으로 결정됐다.

한편 5명의 후보자들은 기호추첨에 이어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후보자들은 공명선거 결의문을 통해 농협조합법령과 조합정관, 조합장위탁선거관리규칙을 준수하며 허위사실 유포나 상호비방, 선관위가 정하는 선거운동방법이외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또 선거결과에 흔쾌히 승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민주주의 풍토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자들은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합동연설회 외의 다른 선거운동은 할 수 없고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내달 3일 오후 2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연설순서는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당선인은 내달 7일 열리는 선거에서 유효투표의 최다득표자가 되며 당선인결정전까지 후보자가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무효가 될 경우에는 제2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고 당선인이 결정됨과 동시에 당선증을 전달한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들에게 ""이번선거가 끝난 후라도 금품이나 음식제공 등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철저히 밝혀 고발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재선거나 당선무효 등의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농협의 발전과 비젼을 갖고 정책설명에 힘써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