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후보자들이 보는 화순군수 재선거의 막판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예전의 선거는 이때쯤이면 판세가 확연하게 들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마지막까지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 예측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본인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중반까지만 해도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우리당 후보를 지목한 후보가 많았는데 이제는 민주당 후보를 꼽는 후보가 많아진 것이 변화로 보여 진다.
7명의 후보 중 한 후보만 초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6명 후보는 자신의 당선을 확실하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당선을 확신한다고 대답하는 6명의 후보 중에는 취재를 위해 만난 기자에게 판세를 되묻는 후보도 있어 불안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주당 정완기 후보는 이미 대세는 잡았다. 승리가 확실하다. 인물 중심 투표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민주당을 살려주겠다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
열린우리당 김성인 후보 선대본부는 도지사 선거 때문에 잠시 주춤거렸지만 선두를 놓쳐 본 적이 없다, 이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승리는 확실하다.
무소속 김경남 후보 선대본부는 유권자의 대부분이 말을 아끼고 있기 때문에 누가 당선 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은 잘 못이다. 마지막에 부동표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김복근 후보 선대본부는 우리당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다. 내일의 사표(死票) 방지 노력이 주효한다면 최후의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무소속 양동희 후보는 막판 거리 유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되기 아니면, 안되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무소속 이영남 후보 선대본부는 지난1일부터 근소한 차이지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와 우리당 후보가 바짝 뒤 따르고 있다.
그러나 당선은 확실하다.
무소속 임호환 후보는 내가 내놓은 “화순, 광주 통합” 공약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나의 공약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고 아직도 부동표가 많기 때문에 승리 할 것으로 안다. 강력한 후보는 민주당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