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열리는 화순군수 재선거가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가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 된지 7일째, 큰 말썽 없이 조용하게 선거운동이 진행 되고 있다.
초반 3강2중2약 형세로 시작됐던 선거가 중반을 넘어 서면서 약간의 변화가 있다.
화순발전연구회와 화순뉴스 그리고 하나방송이 28일 공동으로 마련했던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30일 문화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초청 토론회 등이 선거 판세를 변화시키는데 상당부문 작용한 것으로 들어나고 있다.
30일현재 선거 판세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후보자들의 선거대책 본부장들을 만났다.
대부분의 후보 진영은 열린 우리당 김성인 후보를 경쟁상대로 꼽고 있었다.
새천년 민주당 기호2번 정완기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열린 우리당 후보와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경쟁상대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두 번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상승세가 가속도를 얻어 앞으로 2~3일 후면 역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당선은 확실하다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열린 우리당 기호3번 김성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경쟁 상대는 역시 새천년 민주당 후보라며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보다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화순읍의 지지도가 제로상태였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면서 화순읍에서 지지도가 급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기호4번 김경남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솔직히 처음에는 뒤져 있었지만 지금은 대등한 위치까지 와 있다고 말한다.
홍보물이 각 가정에 배달되고 28일과 30일 토론회가 지지도를 높이는 촉매가 됐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당 후보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고 6월5일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무소속 기호5번 김복근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무소속 이영남 후보와 우리당 김성인 후보와 함께 3강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박빙의 차이일망정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한다.
선대본부 발대식에서 기선을 잡았고 김 후보의 과거 업적이 유권자들에게 알려지면서 2일전부터 선두자리에 올라섰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날이 5일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기호6번 양동희 후보는 어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본인을 포함한 정완기, 임호환 후보가 3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정당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고 인물 본위로 투표할 것이라며 28일과 30일 토론회에서 인물 검증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제 면단위 순회를 마치고 오늘(30일)부터 읍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기호7번 이영남 후보 선대본부장은 선두를 지켜온 우리당 후보를 추격해 지금은 오차범위내의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1일에는 승세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막강한 조직력으로 표의 향방을 읽고 있다며 승리는 확실하지만 2위와의 차이를 얼마나 더 넓이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무소속 기호8번 임호환 후보 선대본부장은 처음에는 중간에 있었지만 지금은 3강구도로 변했고 미세한 차이이지만 선두에 나섰다고 말한다.
화순-광주통합 공약이 민심을 모으고 있는데다 두 번의 토론회가 선두에 이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우리당 김성인, 무소속 김복근 후보와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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