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근 후보는 30일 오후 1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화순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임호환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며 대안으로 도청 제 2청사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최근에 화순이 광주에 흡수되는 통합론을 주장, 화순인의 혼을 파괴시키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광주시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급조된 광주 흡수통합론은 화순 전체 인구 57%가 몰려있는 화순읍을 제외한 12개면은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광주시 재정 확충에 전혀 메리트가 없다는 점을 무시한 일방적인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화순발전은 지방자치의 본질인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지역중심으로 이루어져야 되고, 화순이 좀더 빨리 발전하려면 현재 도청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전남 동부권의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도청 제 2청사를 설치해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제2청사를 화순에 유치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화순에 제2청사가 유치되면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도청 소재지인 무안, 전남 제1도시인 여수와 삼각형의 균형 발전을 위한 축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청사를 화순에 설치해야 할 논리적인 명분과 근거도 있어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다고 했다.
김후보는 이를 위해 군수에 당선되는 즉시 전대병원 유치의 경험을 살려 군수와 군민 대표가 공동위원장이 되는 도청 제2청사 화순 유치 추진 위원회를 구성, 기필코 유치시켜 화순 비약의 토대로 삼겠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