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의 화순군수 재선거 후보를 뽑는 군민참여경선 선거운동에 역풍이 불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무소속 출마 예비후보 진영에서 특정 우리당 경선후보가 당선되도록 선거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약한 사람을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도록 함으로써 군수 재선거에서 유리한 입장을 만들겠다는 고도의 정치적 전략에서 나오는 것으로 풀이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경선후보들은 비교적 깨끗한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선거인단의 집을 방문하거나 금품을 제공하지 않고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 음성 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4일 오후부터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무소속 예비후보 2개 진영에서 선거인단의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장 지지도가 낮은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선거인으로 선정된 K씨의 집에 무소속 예비후보의 최측근이 찾아와 K 경선후보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해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증언했다.
또 선거인단 이모씨의 경우도 예비후보가 찾아와 특정 경선후보를 부탁하더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신분을 밝히지 않은 선거인 수명이 이런 일이 있다며 본사에 전화했고, 군민이라며 3사람이 이런 말을 들었다며 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화로 이런 사실을 본사에 알려 준 군민들은 못된 공작정치의 표본이라며 한결같이 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