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반이 개혁적 분위기로 새롭게 바꾸어져야 하고 실질적으로 바꿔지고 있는데도 화순은 구태의연한 모습 그대로다.
선거 풍토만 봐도 그렇다.
매번 선거 때마다 서로 비방하고 부정비리가 난무하고 죽기로 싸움질하는 모습을 본다.
이런 것들이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그래서 지금 화순은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시기에 개혁적이고 참신한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고도 있었고 본인도 그렇게 판단되어 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혔다고 김성인 예비후보는 말한다.
물론 기득권 세력의 벽이 높고 두껍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은 도도하게 흐르는 개혁과 변화의 물결에 밀려 스스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변화되고 있는 시기에 변화의 중심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라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이 지역에서 다녔다.
고등학교는 광주에서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지만 지금도 이 지역에서 농군으로 생활하고 있다.
5.18민주화 투쟁이 일어나기 전 우리나라는 “서울의 봄”이라고 일컬어 질 만큼 민주화 물결이 출렁이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의 꽃 봉우리는 미처 피우지 못하고 군대의 총칼 앞에 무참히 짓밟혀가고 있을 무렵 김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대학생으로 민주화 투쟁 대열의 일원이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좌절의 시기였다고 말한다.
절망감을 안고 고향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고향에 돌아와서는 농사일을 시작했다.
농사를 지으며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농민들의 비참하리만큼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알게 되어 농촌에 남기로 결심했다.
김 예비후보는 81년 카토릭 농민회 가입으로 농민운동을 시작한다.
얼마 후 농민운동 대중 투쟁이 일어나면서 적극적인 농민운동이 시작됐고 농민운동 통일을 위한 8인 소위원회 간사를 맡아 전국 농민운동연합을 결성시킨다.
여기서 전남농민운동연합 사무차장 겸 전국농민운동연합 조직, 교육부 차장으로 일하면서 농민운동 단체들을 하나로 통일시킨 전국농민운동총연맹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전국농민운동총연맹 감사로 있으면서 화순농민회를 출범 시켜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농민회원들의 제도권 진출 의견에 따라 화순군의회 의원으로 진출해 2대에 걸친 의원활동을 했다.
화순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만족할 만한 충분한 활동은 아니더라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소신 있게 일했다고 회고한다.
전남 최초의 행정 정보 공개조례, 부실공사 방지 조례, 화순군 금고 선정에 관한 조례 등의 제정, 계도지 폐지 전국확산, 예산의 공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등 실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혁적이고 올바른 관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의정활동을 통해 군정을 진지하게 살피고 화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도의회에 진출하려던 뜻이 좌절되면서 다시 농사꾼으로 돌아온 지금, 참여자치 21 지방자치위원장, 광주 전남 농정포럼 운영위원, 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사단법인 자치분권연구소 이사, 천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화순군 농민단체협의회장 등으로 일하면서 지방자치의 자치와 분권이라는 이념을 소중하게 키우며 제도권을 단순하게 떠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성인 예비후보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밝힌다.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서 봉사하는 삶이 당당하고 떳떳한 삶이라고 설명한다.
힘없고 약한 사람의 편에서 사는 것도 당당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덧 붙인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멸시 당하고 홀대 받는 농민을 위해 일하는 보람을 찾고 싶다고도 했다.
그리고 모두가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화순의 현안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대답이다.
우선 화순이 모든 분야에서 깨끗해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론과 논쟁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지면 가치가 무엇인지 명백해 지고 가치가 명백하게 들어나면 맑아지고 투명해 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곳이 행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공개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음은 화순은 지리적인 자산을 비롯해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문화 유적을 비롯한 관광자원, 대도시 인근이라는 이점을 살린 휴양자원 등 훌륭한 하드웨어를 잘 활용해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번 선거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자기 주위에는 이름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이미 다른 후보와 약속이 돼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다행이라는 것.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 재미있게 선거를 치룰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번 선거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지는 못할망정 재미있게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선거 문화를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지금부터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며 운동을 하자는 말도 나온다는 것.
지금까지 치러진 선거는 상대를 비방하며 죽기 살기로 덤비는 살벌한 선거였다는 것이고 이런 형태의 선거 때문에 갈등이 생겨 결국 군민이 손해를 보게 했다고 주장한다.
이번에는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군민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은 선거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에 정당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공천에서 탈락하면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출마하지 않을 것이지만 출마하게 된다면 개혁을 바라는 군민들이 양심적이고 개혁적인 자신을 지지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방법으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제 변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변화의 물결을 받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연, 학연, 혈연에 의한 투표를 하지 말고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 옥과 돌을 구분해 선택해 주라고 군민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