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돼 있는 화순을 새로운 화순으로 발전시키고 군민화합을 이루기 위해 출마를 결심 했다고 박판석 예비후보는 말한다.
군민이 화합하지 못하는 이유는 민선 2기와 3기의 선거를 거치면서 지역민을 편 가르기로 몰아 붙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선거는 선거로 끝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영원히 갈라서서 상대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래서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박판석 예비후보는 화순읍에서 9남매의 5남으로 태어났다.
부유하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어렸을 때 먹고 자는 문제로 많은 추억이 있다고 말한다.
박 예비후보는 유별나게 먹을 욕심이 많았다는 것. 그래서 밥상에서 반찬을 먼저 먹고 국은 나중에 먹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국은 따로 주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도 된다는 생각에서 였는데 이런 일로 형제간에 다툼이 잦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형제간의 우애로 남게 되더라고 말한다.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진자들로부터 횡포를 당해오면서 모든 문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했기 때문에 “하면 된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나 “하면 된다” 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광주농고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뒤늦게 송원대학 사회복지과를 졸업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소외계층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해서라는 설명도 함께 했다.
14대와 16대 국회의원에 출마했고 제일중 운영위원을 3년, 그리고 화순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2년 연속했다.
민주화 투쟁을 계속했고 1996년,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우리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을 때 일본에 건너가 일본 외무성 앞에서 삭발 단식 투쟁을 하다 강제 출국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독재와 싸우며 민주화 투쟁을 해 왔지만 정작 민주화 과정에서는 소외돼 왔다며 민주화의 정체성에 의심을 했던 때도 있었다고 말한다.
요즘도 마찬가지지만 양지에 있는 사람은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바꿔도 계속 양지에 머물러 있고 음지에 있던 사람은 계속 음지에 있으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는 것.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이번만은 틀림없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며 화순은 현재 학구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경제적으로 빈약한 것을 벗어나기 위해 주민소득을 일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되면 광주농고 동문 1,300명, 지난번 선거에는 돌아보지 않았던 문중 2,300여 세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다 화순초, 화순중, 송원대학 동문 그리고 농촌문제 연구소 운영으로 얻어진 정예회원 400여명 등이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거 때 지지후보가 아니더라도 선거가 끝나면 평소대로 돌아가 주기를 군민들에게 호소하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