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국회의원에 출마하려 했지만 번번이 민주당 공천의 어려움 때문에 뜻을 접어 왔다.
이제 긴~ 정치생활을 마감하면서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군수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 정완기 예비후보의 출마변이다.
정 예비후보는 한천면 금전리 중농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능주초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중.고등학교와 대학은 광주와 서울에 유학했다.
조대부속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을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때는 고시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정치에 몸을 담기 시작한 것은 1965년부터다. 한일굴욕외교반대투쟁(소위 6.3사건)때 광주제1야당이었던 민정당 당사에서 “매국 정치 바로잡아 4.19영령 위로하자”는 현수막을 혈서를 써서 들고 시가행진을 했고 당시 반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 일로 수배령이 내려져 도망자 신세가 되었는데도 반 독재투쟁 대규모 대모에 선봉을 자처하다가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69년, 제7대 양회수 국회의원의 비서 겸 조직부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 양한묵선생 추모비 앞에서 (당시 양한묵선생 추모비는 현재 군청 앞에 있었음) “독재자 박정희 지구”라고 쓴 관을 불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주동을 하기도 했다.
제8대 정헌주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있었지만 유신체제가 시작되면서 국회 해산령으로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시계도매상 등 사업을 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상황국장으로 일했고 88년에는 평화민주당 서울 서초을구 지구당 위원장으로 제13대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89년에는 평화민주당 중앙당 총무국장을 맡았고 91년 전남도의회 의원이 되면서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제16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고 공천을 신청했지만 번번이 공천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2000년 국민의 정부에서 금융결제원 감사에 발탁되어 일하다가 임기 만료로 지금은 첨단 I.T 산업의 선두주자인 세연인터락티부 회장으로 있으면서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이다.
지금 화순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심화된 갈등을 풀어 화합을 이뤄야 하는 것이 첫째이고 정책적으로는 관광산업에 치중하면서 4곳의 농공단지를 활성화 시켜는 등 실업자를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더불어 특성있는 농업을 발전시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다른 것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그래서 군수에 당선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무원 인사의 공정성 확보, 공사관련 부정비리 척결과 중요사업으로 광주 지하철 화순 연장, 제2터널 공사 조기 완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한다.
이번 선거는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정말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싶다는 정 예비후보는 화순의 양심세력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고, 아직도 민주당을 아껴주는 군민들의 성원을 믿으며 공직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좌우명이 무어냐는 질문에는 정직한 삶과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강조한 것이고 옆에 모시면서 배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완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야 말로 실패한 지방자치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방자치라는 의미를 살려 특색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양심적이고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하고 그 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하는데 본인은 자신 있게 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려움에 빠져있는 민주당을 재건시키는 발판이 이번 선거라며 뽑아 주면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가족으로 최순덕(58세)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고 바둑과 정원가꾸기가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