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화순군정의 난맥상을 볼 수 있다.
기준 없는 인사, 부당한 수의계약, 공사비 과다 지출 등이 그것이다.
의회는 의회대로 이합집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군민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혼돈상태에 빠져있다.
내 고향 사람으로서 이런 불안과 혼돈을 좌시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
화순은 지금 화합을 이루고 혼돈을 막아 낼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한 시기인데 본인이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양동희 예비후보는 능주에서 12형제(7남5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집터 만 2천여평이고, 1만여평의 논밭을 경작하는 대농의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자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능주에서, 고등학교는 광주에서 대학은 서울에서 다닐 수 있었다.
조대부고를 거쳐 건국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디딘 것이 광주고등학교에서의 교편을 잡은 것이다.
그 후 직장을 검찰청으로 옮겨 10년을 광주와 순천지검에서 보냈다.
유신정권 때 제10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위해 검찰 생활을 청산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80년 5.18 정당인 협의회장으로 활동하다가 검거돼 심한 고문으로 부상을 당하고 옥고까지를 치러야 했다.
그리고 12대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으로서 민주화 투쟁은 계속했다.
직선제 개헌추진 광주 전남 후원회장 등으로 활동한 공로가 인정돼 민주유공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고배를 마셨지만 정당활동은 계속되고 김대중 대통령 단일후보 광주 동구 선거대책 공동위원장을 겸한 연설원으로 활동한 것이다.
이 때 전 국회의원이었던 이영일씨와 함께 일했다.
반평생을 정치활동을 한 셈이다.
지금 정치인의 눈으로 보면 화순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사회적 갈등, 계층간의 갈등, 파당에 의한 갈등 등을 화합차원에서 아우러야 하는 과제가 있고 우리 화순이 생산적인 고을이 아니라 소비적인 고을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여러 가지 갈등은 어른이 없는 사회로 비춰지고 있어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생산적인 고을로 가꾸어야하는 과제도 있다는 것.
따라서 군수가 된다면 갈등을 봉합하기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당당한 군수가 되어 군민의 주권을 세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펴겠다는 다짐이다.
이 것이 화순발전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양동희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것인데 씨족기반, 30년 정치활동에서 얻은 교우, 동문회, 그리고 10여년 계속한 2만가구 대상 생일 축하엽서 발송에서 생긴 지지자, 거기다 민주화 투쟁으로 보여준 강직성, 어머니께 보여준 효심 등이 지지기반이라고 밝히면서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운동을 펴겠다고 말한다.
어떤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왔느냐는 질문에는 凡事留人情, 後來好相見(범사유인정, 후래호상견) 이라는 대답이다.
모든 일에 정을 주면 후일에 좋은 일로 만나게 된다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 교우관계를 넓히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좌우명인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화순군민에게 바라는 한마디를 부탁했다.
“화순의 화합, 발전을 위한 선택은 소지역주의를 벗어나 응집된 군민의 의사를 조화하여 화순의 자존심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경륜과 연륜이 녹아내린 신중한 선택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인 한심인(59세)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