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이깁니다. 반드시 승리 합니다” 열린 우리당 예비후보 문두식 전 장군은 자신이 넘쳐있었다. 탄핵 정국의 프레미엄을 생각하지 않고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군민들의 건전한 한 표 행사가 자신에게 몰릴 것이라는 확신을 자진 듯하다. 이제 군민들의 의식이 옛날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예전에는 돈에 흔들리고 감언이설에 농락을 당했지만 이제는 의식이 깨어나 바르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면서 군민들의 뜻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정직한 정치인을 원하고, 깨끗한 정치인을 바라고,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랫다 저랫다 하는 정치인을 가려 낼 줄 알고, 여기서 안 되면 저기로 가는 기회주의적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아 말한다.
처음에는 10%미만이었던 지지도가 이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며칠 후면 후보 등록을 하게 될 것인데 어떤 내용을 공약으로 내 세우겠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문두식 예비후보의 대답은 의외였다.
국회의원의 공약이라는 말 자체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공약은 어떠어떠한 공적인 일을 국회의원이 하겠다는 것인데 공적인 일이 국회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공약했던 일들이 지켜지는 것은 20%도 안 됐던 것이 증명한다는 것.
공적인 일은 국회의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하는 것이고 군의원과 도의원, 군수, 더 올라가면 도지사와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어떤 일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첫 째가 농민이 보다 잘 살게 하기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통성 있는 브렌드가 만들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보성하면 녹차, 나주하면 배, 구례하면 산수유, 함평하면 나비축제, 고흥하면 유자, 하는 식으로 화순하면 무었이라고 금방 연상될 수 있는 것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화순은 고인돌, 운주사, 공룡 발자국, 골프장, 온천 등 많은 소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다’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을 육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세 번째는 학군제 폐지가 아니라 광역화를 말한다.
학군제 시행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 등 폐해를 최소화 하면서 농촌지역에 특수 자립고등학교 설립 등으로 농촌지역의 고등학교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설명이다.
그 외 도로망 확충, 나주 화순의 광주지하철 연결 도시철도 건설 문제, 농공단지 체질개선에 따른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많은 사업을 시 군민과 함께 역점을 두고 풀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축제가 되도록 하자고 호소한다.
맑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정치혁명을 이룰 수 있는 획을 긋는 선거가 되도록 시 군민들이 함께 노력하자는 호소다.
열린 우리당 예비후보 문두식 전 장군은 “쓰이는 사람이 되자”는 좌우명을 갖고 산다고 말한다.
쓰이는 사람이란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 할 수 있는데 깊은 뜻이 담긴 듯 하다.
술은 잘 마시지만 자제하는 편이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부인 조충자씨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