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정치 불신이 팽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최인기 전장관은 이 정치 불신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정치 불신은 전문 정치인들이 국회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전문 정치인들은 정치가 직업이기 때문에 국가와 국민, 역사나 후손을 생각하기보다 당리당략에 치우치고 자기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를 해 왔다는 것이다. 이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회에 들어가 신뢰받는 국회,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 계실 때 행정자치부 장관과 농림부 장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영입요청을 수락했었습니다.”
국회에 들어가 김대중 대통령이 펴 오신 남북화해 정책, 경제 발전 정책 등을 계승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나주 화순 등 전남을 발전시키고 소외된 우리지역의 인재들이 등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 국회의원이 되려 했다는 것.
“그런데 민주당은 후보 경선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중앙당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42%라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됐는데도 12%지지 밖에 얻지 못한 사람을 공천자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전국구 후보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이 계실 때의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주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화순의 현안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막힘없이 대답함으로써 옛날 전남도지사를 지냈던 경력을 떠올리게 했다.
화순은 “광주 근교 전원도시”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새로운 택지개발, 제2터널공사 촉진, 광주 도시철도 연결 등 광주와 근접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광주 도시철도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한다.
두 번째는 2개의 온천, 크고 작은 골프장, 세계 유산인 고인돌 군, 조광조 유허지 등 레저, 역사유적, 문화 관광 등의 활성화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나주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한다. 화순에 건립되고 있는 생물산업연구단지와 나주에 있는 생물산업지원센타와 연계해 유망한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육성시킴으로써 일자리를 늘리면 더 많은 사람이 화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그 외에도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고 말한다.
선거법이 바뀜으로써 충분한 선거운동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빙그레 웃는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넷 등 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신문 방송을 통한 홍보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열린 우리당이 특검이나 탄핵 등을 이용한 바람몰이 선거를 획책하고 있는데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특검이나 탄핵은 노무현 대통령이 원인을 제공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이에 대응하는 정치권이 너무 심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냉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끝으로 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지도자 선택이 중요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지도자는 발전의지를 모으고 설계하고 준비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설명을 길게 했다.
최인기 예비후보는 “정직 성실하게 살고 최선을 다 해 일하자” 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서 “맡은바 책임을 다 하는 사람이 되겠다” 고 말한다.
바둑 5급 정도, 시간이 나면 책을 읽고 국선도(단전호흡)로 건강을 지킨다.
황미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