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 나주 화순 선거구 열리우리당 경선 주자들이 5일 나주에서 모임을 갖고 중앙당의 전략적 공천자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자체 경선을 통한 후보를 무소속으로 출마시키기로 결의했다.
열린 우리당에 공천신청을 했던 나주지역 김강곤씨, 이윤희씨, 오성범씨 등과 화순지역 이광웅씨 등 4명의 공천신청자들은 6일 가두행진을 하며 중앙당의 일방적인 낙하산식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예비 후보들은 중앙당이 전략적으로 특정인을 공천자로 결정한 것은 열린 우리당이 지향하고 있는 상향식 공천 등 정치개혁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낙하산식 공천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자체경선을 통한 독자적인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의 강력한 공천후보자였던 홍기훈 전 의원은 이들과 뜻을 함께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