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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조세현 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 및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의원실에서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정책과장은 백신 접종 현황과 방역 추진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대응책을 함께 논의했다.
보고에 따르면 화순군은 총 728호(90,364두)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공급 및 접종을 진행 중이며, 백신 확보율은 100%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은 61%에 이르며, 3월 18일까지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 소독도 강화해 현재까지 총 791호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는 전체 대비 108%의 소독률이다.
조세현 위원장은 “구제역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 접종과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발현되는 데 7~10일이 소요되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철저한 모니터링과 추가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 및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현장에서 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 공무원과 축산농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의 철저한 대응과 긴밀한 협력이 지역 축산업을 보호하는 길이며, 화순군의회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성연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