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센터 김태현 소방장

[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연말을 맞이하여 우리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송년회를 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된다.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을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음식점의 경우 각종 기름 혹은 많은 음식을 조리 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된다.

첫 번째로 예방을 통해 화재 위험요인들을 제거할 수 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조리하는 장소에서 모두 해당이 되지만 주방기기의 기름때,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며, 기름 사용 시 주의를 필요로 하고, 후드·덕트에는 조리하고 난 뒤 생겨나는 기름때, 기름 찌꺼기 등을 청소해야 한다. 항시 조리 중에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불씨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대비 단계로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여야 한다. 소규모의 음식점일 경우 출·입구가 한 곳으로 되어 있어 대피로가 복잡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규모가 큰 음식점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음식점 직원 및 손님들이 패닉이 오게 되면 대피로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대피로가 어디 있는지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사용 가능한 소화기 인지에 대해 습관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분말소화기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화재의 원인에 따라 사용되어지는 소화기가 다르지만 주방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면 A급(일반), B급(유류), C급(전기)급 화재에서는 일상에 가장 많이 접하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

세 번째인 대응 단계에서는 실제로 화재 발생했을 때 점주 및 직원들은 손님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직원들과 함께 119에 신고하여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신고 시 화재가 어디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119에 전달하게 된다면 빠른 진화가 가능하기에 신고 시 정보 공유를 해주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