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용 양귀비” 한주만 재배해도 처벌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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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용 양귀비” 한주만 재배해도 처벌될수 있다
  • 입력 : 2024. 04.16(화) 07:32
  • 강민우 기자
[화순군민신문=강민우 기자] 과거에는 어른신들이 배앓이 등 단방약으로 식용 양귀비를 재배하여 왔고 최근에는 도로 주변에 관상용 양귀비를 식재하여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으로 감상하고 있다.
양귀비는 매년 5월부터 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데 관상용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시골 텃밭 등에서 식용용으로 재배할 경우는 단 한주도 처벌 받을수 있다

농촌에서는 무심코 재배하는 경우 상당수는 고령의 주민들이다. 단속 현장을 가보면 항암, 진통, 배앓이 등에 효과가 있다며 쌈이나 담금주를 먹기 위해 조금씩 재배하는 경우다 다반사다. 심지어 젊은 사람들은 관상용과 마약용 양귀비를 구별하지 못해 화분에 재배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양귀비 50주 미만은 처벌하지 않고 훈방을 했으나 최근 기조는 양귀비를 단 1주만 재배하더라도 고의성이 입증되면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벌될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서는 마약용과 관상용 양귀비 구별법을 홍보하고 있는데 의외로 간단하다. 관상용은 줄기에 털이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며 마약용은 줄기에 털이 없고 열매가 크고 둥글며 꽃도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주로 털 유무에 따라 간단히 구별할 수 있다

다음달이면 경찰에서 마약용 양귀비 재배를 대대적으로 단속할 예정인데 밀경작 근절을 위해 주민 모두가 양귀비는 마약이라는 인식 공유가 매우 중요하며 주변에 양귀비를 발견하여 즉시 112에 신고하자. 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은 물론 신변보호는 철저히 할 것이다.

정선영/ 화순경찰서 범죄예방 대응과 경위
강민우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