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일호 기자] 화순꿈나르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구)는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더불어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한 나눔을 이어오던 중 지난 7월 2일‘개천사 치유음악회’의 뜻깊은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순꿈나르기자원봉사센터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화순 관내에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어르신댁,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기초수급‧차상위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도배‧장판 집수리봉사부터 연탄봉사까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해 왔으며, 손길이 필요한 요양원, 경로당, 문화유적지 등에서 레크리에이션, 정화 활동 등을 펼치며 나눔•배려•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자원봉사센터이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화순경찰서 역전파출소 박근조 소장의 투철한 봉사정신이 한목을 했다.
관내 복지사각지대 2가정을 찾아 연탄보일러가 고장이 나고, 한 가정은 연탄 저장창고 지붕에서 비가 오면 누수가 되어 연탄을 저장할 수 없는 상황을 확인했다.

68세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5회 수술(위 1회, 대장 3회, 눈 1회) 한쪽 눈은 실명 상태, 교통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고, 방바닥은 난방이 전혀 되지 않아 한겨울에도 낡은 전기장판만 사용, 이웃에서 반찬을 주고 쌀은 개인이 구입하여 끼니를 해결하는 등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11.17 파출소장이 자가 방문하여 전기장판 기부하고 주거환경 실태조사 등 애로사항 청취)

80세 할아버지는 사발이 이용, 고관절이 안 좋아 목발을 사용하는 등 거동이 불편하고, 본인
소유가 아닌 지인 소유의 허술한 쓰레트 지붕아래 축사 같은 집에서 혼자 밥을 해먹으며 부랑자처럼 남루하게 홀로 생활하면서 병원비, 약값 등이 고정 지출이 많아 경제적으로 매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평상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류정훈 사무국장에게 연락하여 사연을 설명을 했더니, 빠른 시간에 11월 24일날 2가정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고, 12월7일에는 한 가정의 누수 지붕을 보수해 주었다.

또한 화순경찰서에서는 연탄300여장을 후원을 해주어 따뜻한 겨울날 수 있도록 했다.

(사)화순꿈나르기자원봉사센터 후원 및 함께 봉사하실 분들은 센터(061-375-7726)로 신청 및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