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일호 기자]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화순군지회 회원 18명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공감과 치유탐방'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장애인 공감과 치유 탐방‘ 여행은 이동의 어려움으로 여행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제주도 일대를 혼자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안아주는 마음을 치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박3일의 기간 동안 제주도 내의 한림공원, 써커스월드, 염색체험, 신방산, 감귤따기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장애인 박 모씨는 “몇 년 전 큰 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어 마음의 상처가 깊었는데 나와 같은 심정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림으로써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화순군 지회에 감사하다“ 고 전했다.

화순군지회 관계자는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장애인들의 마음과 형편을 고려하여 기회를 제공한 전라남도와 화순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여행의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이런 기회들이 다양하게 주어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